세계 최대 외환거래 은행인 씨티그룹의 일반 외환 트레이더들은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대비해 연장 근무를 하는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페라리 등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지난 주말 경 최소 하루에서 길게는 3일간 프랑스 일주 여행을 즐겼다고 FT는 보도했다.
이들 5명은 대부분 전무급 임원으로 전직 은행 동료 2명도 함께 하는 연례 페라리 로드 여행 계획을 취소하지 않았다. 이들 중에는 제임스 빈들러 G10 글로벌 환율 책임자와 오칸 페킨 인베스터 서비스 그룹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티그룹 직원은 "누구나 자신들에게 부여된 휴가를 즐길 권한은 있지만 이번 휴가는 타이밍과은 성격상 직원들에게 모욕적"이라고 말했다고 FT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5명의 임원은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