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4일 JST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발달장애인 및 일반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교육」이 개강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교육은 현재까지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장애인식 개선의 틀을 깨고,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전문직업인이 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커피 체험교육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인천지회에서는 지난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발달장애인 이정민씨(25세, 지적장애)를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로 양성한 바 있다.
“나는 강사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강사 양성교육은 기초반, 심화반 각각 10명씩 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이정민 강사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후 장애인복지관이나 직업재활시설이 운영하는 바리스타 과정의 강사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바리스타 강사, 카페 고용,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21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인천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발달장애인 가족의 정서적 휴식제공을 위한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