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나투어 제공]
올해로 10회를 맞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호텔과 항공사, 관광청 등 국내외 760개 관광업체들이 총 1019개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했다.
나흘간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은 9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장 판매금액도 전년 대비 119%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박람회 전후 2주간 하나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여행박람회 매출까지 더하면 2979억원에 달한다.
박람회 현장 예약 비중은 패키지나 에어텔 등 기획여행상품이 51.4%, 자유여행상품이 48.6%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기획여행상품의 경우엔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 각종 이벤트 영향으로 여행상품의 할인폭이 컸던 유럽, 여름철 불변 여행지 동남아가 가장 인기 있었다.
세계여행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어트랙션들을 둘러보거나 실제 항공기에 오른 양 기내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고 세계 각국의 유명 식음료들을 맛보는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대만 ‘십고격악단’, 태국 푸껫의 명물 ‘아프로디테 카바레쇼’, 오스트리아 ‘군돌프 음악단’ 등 세계 민속공연팀들의 화려한 무대도 볼거리였다.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이사는 "최근엔 여행업계 내에서도 옴니채널(Omni-Channel)을 활용한 마케팅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박람회 현장에선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방문객들이 여행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박람회 전용상품은 현장이나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방문객들과 참가사들이 함께 즐기며 서로의 니즈를 채울 수 있는 여행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