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한국메탈실리콘㈜이 희소금속인 탄탈륨(Ta)분말 소재 국산화를 위한 제조기술과 장비개발을 추진한다.
15일,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재)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희소금속인 탄탈륨(Ta)분말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최종오(사진, 아래) 한국메탈실리콘㈜대표를 통해 희소금속인 탄탈륨의 가치와 협약의 주요 내용에 대해 들어보았다.
■ 한국메탈실리콘에 대한 소개 부탁
“한국메탈실리콘(주)는 반도체 및 태양광의 핵심원료인 메탈실리콘파우더와 2차전지 음극제용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지난 2008년 설립되어 국내 유명기업과 해외의 2차전지 음극제 개발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년 50억원 내외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중소벤처기업이다.“
■ 오늘 체결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재)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과의 협약 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고부가가치 금속의 안정적인 공급기반 구축과 이를 활용한 금속소재 산업 및 기술 연구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희소금속(Ta)제조 기술 및 시스템 구축, 제련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인력교류, 각 기관의 인프라 활용 및 연계를 통한 기술개발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는 내용이다.”
■ 협약을 통한 기대효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희소금속인 탄탈륨 분말의 국내 제조기술 및 장비의 개발을 추진해 희소금속에 대한 수입대체효과와 이로 인한 국가 및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 탄탈륨이 무엇인지
“탄탈륨(Ta, 원소기호 73번)은 고온에 견디는 소재로 전자, 화공, 의료, 항공엔진, 절삭공구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휴대전화 제작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다.” 또한 최근에는 IT 산업의 필수 부품인 콘덴서, 합금용, 절삭공구용, 항공용, 광학용, 화학실험 및 공업장치용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수술도구와 인공 뼈, 인공관절과 같은 의료용 기기와 3D 프린트 금속 분말 재료 등에 사용되는 잠재적 응용범위가 큰 고부가가치 금속 소재다.
■ 국내 시장규모는
“현재 탄탈륨의 국내 시장규모는 600억 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조20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향후 3D프린트 금속소재와 IT산업, 의료산업 등에 활용가능한 분야가 무궁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앞으로 한국메탈실리콘(주) 운영에 대한 각오
“탄탈륨은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생체적합성이 높아 의료용 소재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며, “강릉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3D 프린트 금속소재 활용을 위한 제조시스템을 구축해 탄탈륨 재품화 개발과 국산화 달성을 추진해 희소금속 산업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