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공기 매개 감염 질환으로,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의 30%가 감염되고, 감염자의 10% 가량이 발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만 2181명이 새롭게 결핵에 걸려 전년 3만 4869명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OECD 국가에서는 여전히 발병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1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잠복 결핵 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량, IGRA) 업무를 이관 받아 같은 해 400명을 검사해 245명의 감염자를 찾아냈다.
또 2012년에는 535건 중 316건, 2013년 1106건 중 720건, 2014년 1479건 중 550건, 지난해 2892건 중 937건 등 모두 7168건을 검사해 3027건(42.2%)의 양성자를 찾아 적절한 치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결과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지난 13일 현재까지 736건을 검사해 259건의 양성자를 확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결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잠복 결핵 감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결핵 진단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발병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결핵이 의심되는 만큼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기침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결핵 예방 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