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개관, 예술단체·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2016-06-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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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도화동 가압펌프장 리모델링해 연습공간으로 재탄생, 6.16.부터 정식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연습공간이 남구 도화동에 새로 문을 열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5일 인천 공연예술 창작의 중심이 될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이 개관하고, 16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인천지역 공연예술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인천의 연극, 전통, 무용, 음악을 대표하는 4개 팀이 개관을 축하하고 인천지역 공연예술 발전을 기원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에 개관한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마련하게 됐다. 수봉산 인근 지역의 수돗물 공급에 활용되다가 운영이 중단된 <도화동 가압펌프장>을 리모델링해 공간을 꾸몄으며, 시범운영도 마쳤다.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전경[1]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인천문화재단이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대 연습실 1개소, 중 연습실 1개소, 다목적실, 리딩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작·연습·실연을 한 공간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제물포역, 주안역과 인접해 있고 넓은 주차 면적을 확보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다.
공연예술연습공간은 현재 전국에 5곳(서울, 대구, 부산, 청주, 춘천)이 운영 중이며, 올해 인천, 부천, 전주 등 3곳이 새로 문을 연다.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정기와 수시대관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수시대관은 대관시스템(http://bang.arko.or.kr)에 접속해 공간사용을 신청할 수 있다. 공간사용료는 장소와 시간별 차이가 있으나, 3시간 단위로 1만원부터 전일사용 4만원 범위다. 신청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868-916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천지역에는 중구와 부평구에 각 1개소씩의 창작연습실이 운영돼 왔으나, 중구 연습실은 지난해 말 노후로 운영을 중지했으며, 부평구 연습실은 구의 재정여건으로 올해부터 운영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개관으로 인천지역 예술단체 및 예술인의 창작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맥을 잇게 됐다. 특히,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시민들의 수돗물 공급을 맡았던 가압펌프장이 문화예술을 펌핑하는 연습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문화융성을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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