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 소룡동 야외수영장 조성공사가 6월 중순 완료 후 시운전과 개장준비를 마치고, 오는 7월 7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군산시는 어린이들의 물놀이 공간 부족과 낙후된 서군산 지역을 친환경적인 해양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군산내항 수제선 호안정비공사로 조성되는 부지를 무상 사용승인을 받아 사업을 시행했다.
야외수영장 조성 총사업비는 51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사업부지 면적은 약 1만1000㎡로 주요시설은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2개소, 종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되어 어린이들이 즐겁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
시는 개장 전 주요시설에 대하여 안전점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시행하고, 주요 이용객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은 이 지역을 해양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그동안 1ㆍ2단계 사업으로 족구장, 풋살장, 휴식공원, 산책로와 야외수영장을 조성했으며, 3단계 사업으로 수변공간에 2만6000천㎡ 규모로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실시설계용역을 시행중이며 2018년까지 약 7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휴게, 운동, 휴식공원 등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채행석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의 여유로운 레져활동과 체력증진을 위하여 군산연안정비계획 시행의 시발점인 소룡동 지역이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하여 항만시설을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 야외수영장 개장기간은 7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입장료는 유아 2,000원,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