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내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14일 (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매출 상승률 33%를 상회하는 것이다.
알리바바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와 경쟁사 장둥닷컴의 부상 등으로 회사의 사업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인수합병(M&A) 덕분에 이번 회계연도 매출이 급증했지만 새로 인수한 업체들의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전년동기 대비 36%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알리바바는 회계처리와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GMV 숫자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