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센인(나환자)들의 육체·정신적 아픔을 치유했던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전남 고흥 소록도에 있는 병사성당을 등록문화재 제659호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성당은 지난 1961년 한센인들이 직접 경사지를 평탄한 지형으로 만들고 바닷가에서 모래를 채취해 지은 벽돌조 건물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소유자, 고흥군 등과 협력해 두 등록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