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기능조정-에너지] 기초전력연구원 폐지…한전과 통합

2016-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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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전력산업 분야의 기초연구 자금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초전력연구원(현원 31명, 2016년 예산 201억원)폐지하고 기능을 한전 전력연구원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열린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기초전력연구원을 한전 전력연구원내 센터로 운영해 기존 전력분야 기초연구 자금 지원 기능을 맡기는 내용의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기초전력연구원의 주요 수입은 한전 보조금 등이며 이를 주로 대학에 지원해 전력산업 관련 기초연구를 지원해 왔다. 올해 상반기년 기준 연구원 예산의 67%인 135억원의 예산을 한전에서 지원받았다.
 

정부는 전력산업 분야의 기초연구 자금 지원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초전력연구원의 기능을 한전 전력연구원으로 통합하기로 했다.사진은 한전 신사옥의 모습. [제공=국토교통부]


정부는 전력분야 연구 및 지원을 수행하는 한전(전력연구원)과 별도의 공공기관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한 과학 기술 분야의 기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종합적·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정부는 전력 연구·지원 기능 통합에 따른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로 한전 전력연구원의 개발·상용화 단계 연구와 시너지를 얻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합 시기는 기초전력연구원과 한전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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