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 산하 생태·생물 관련 4개 공공기관이 ‘(가칭)생물다양성관리원’으로 통합·신설 된다. 정부는 14일 열린 ‘2016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환경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생물자원 기관인 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호남권생물자원관(2018년 완공), 생태 기관인 국립생태원(준정부기관), 멸종위기종 기관인 멸종위기종복원센터(2017년 완공) 등 4개 기관이 통합될 예정이다.
2018년 완공을 앞둔 호남권생물자원관의 경우 도서연안 생물자원 조사·발굴·연구 및 전시·교육을 맡는다. 전남 목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경북 영양에 내년 개원을 준비 중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과학원 등 환경부 소속기관 관련 업무도 통합기관으로 이관돼 생태·샘울 조사·연구기능 일원화를 꾀한다.
정부는 지난 2013년 이후 2개 기관이 설립되고 내년 이후에도 유사기관 2개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자연보전 기능 분산 및 체계적 업무수행이 곤란하다고 통합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유사 분야 공공기관 통합에 따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보전·전시 기능 수행 및 조직관리 효율성이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일정은 올해 하반기 통합기관 설립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 중 법 제정에 따른 기관설립 준비 및 출범, 내년 하반기에 소속기관 기능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