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00억원 투입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 구축

2016-06-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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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 국산화, 기술교류, 수출활성화 지원 등 자동차 기술 경쟁력 강화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도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육성을 위해 50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 혁센센터'를 구축하는 등 기술 및 산업 고도화와 기업지원에 나섰다.

특히 도는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구축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술자립형 중소, 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하여 총3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경남은 타 시·도에 비해 자동차산업의 경제유발효과가 높은 지역으로 차체, 섀시, 의장 부품분야의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 자동차 부품 기업체수가 전국의 17.9%로 2위, 종사자수와 생산액은 전국 3위다.

그러나 매출액 100억 원 미만 기업이 84.4%, 고용인원 50명 미만이 78.7%로 저부가가치 단순 임가공이 대부분이어서 기술 및 산업 고도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부품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거점혁신기관 이 없어 많은 애로가 있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에도 자동차 관련 기존기술의 개선 및 통합을 통한 부품 모듈화를 이뤄야 자동차 부품산업 집적의 시너지 효과가 큰 최적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자동차부품의 모듈화는 조립 부품을 기능·목적·위치별로 일체화해 부품업체에서 완성 후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조립하는 생산방식이다.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모든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보다 신차 개발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 방식이다.

도는 우선 자동차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을 위해 2017년까지 100억 원의 예산으로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창원시 내서읍 소재) 부지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를 건립(4,000㎡)한다.

혁신센터는 자동차 섀시부품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급화 지원 등의 핵심 애로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제품 기획 및 컨설팅 등의 상품 개발 지원도 함께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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