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도는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구축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술자립형 중소, 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하여 총3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경남은 타 시·도에 비해 자동차산업의 경제유발효과가 높은 지역으로 차체, 섀시, 의장 부품분야의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 자동차 부품 기업체수가 전국의 17.9%로 2위, 종사자수와 생산액은 전국 3위다.
그러나 매출액 100억 원 미만 기업이 84.4%, 고용인원 50명 미만이 78.7%로 저부가가치 단순 임가공이 대부분이어서 기술 및 산업 고도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부품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거점혁신기관 이 없어 많은 애로가 있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에도 자동차 관련 기존기술의 개선 및 통합을 통한 부품 모듈화를 이뤄야 자동차 부품산업 집적의 시너지 효과가 큰 최적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자동차부품의 모듈화는 조립 부품을 기능·목적·위치별로 일체화해 부품업체에서 완성 후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조립하는 생산방식이다.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모든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보다 신차 개발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 방식이다.
도는 우선 자동차 섀시 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을 위해 2017년까지 100억 원의 예산으로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창원시 내서읍 소재) 부지에 ‘자동차 부품 혁신센터’를 건립(4,000㎡)한다.
혁신센터는 자동차 섀시부품 시제품 제작과 제품 고급화 지원 등의 핵심 애로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제품 기획 및 컨설팅 등의 상품 개발 지원도 함께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