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금융개혁 관련 정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임 위원장은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을 보아가며 합병, 경쟁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것(정상화)이 완료 되면 그 밖의 산업전체 차원에서 합병이 좋을지 경쟁체제가 좋을지 다른 라인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게 맞을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상선은 많은 고비를 넘겨 정상화를 마무리 중이지만 해운동맹체 가입 등 여전히 중요한 단계가 남았고, 한진해운은 더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와 관련한 노력을 채권단이 열심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파업과 관련 "노조가 정상화방안 마련할 때 자구계획에 대한 노조 동의 받았다“며 ”쟁의행위를 하지 않고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런 정신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업의 정상화는 채권단, 주주, 노조 등 이해관계인들의 고통 분담이 전제되지 않고는 이뤄질 수 없다”며 “고통 분담이 전제돼야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냉철하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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