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조진웅·한예리·권율, '런닝맨'으로 안방극장 '사냥' 성공

2016-06-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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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사냥'의 주역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이 일요일 밤을 화끈하게 물들였다.

12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네 사람은 런닝맨 멤버들을 추격하는 사냥꾼으로 변신, 시작부터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예능 버라이어티에 최초로 출연한 안성기는 촬영 전 집에서 홀로 이름표 떼기, 신체 은폐 등 추격 모의 훈련을 하며 넘치는 의욕을 과시하는가 하면, 본격적인 추격전에서는 관록의 작전 사령관으로 분해 런닝맨 멤버들의 예상 경로를 추적해나가며 전문 추격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안성기, 한예리, 권율에게 “나만 믿으면 된다”며 귀여운 허세를 부리던 조진웅은 시작과 동시에 고품격 연기와 스피드로 ‘능력자’ 김종국을 검거하는 등 현장 작전 사령관으로 출격해 안성기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긴장한 기색을 보이던 한예리와 권율은 추격이 시작되자 전문 사냥꾼으로 변신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망치는 멤버들을 상대로 사냥태세에 돌입,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 나가며 추격전의 긴장감을 더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서는 런닝맨 팀을 상대로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선보이던 네 사람의 웃음기 가득한 모습이 담겨있다. 안성기는 국민 배우의 품격은 온데간데없이 예능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영화 '사냥' 촬영 당시 산을 뛰고 구르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강철 체력을 자랑했던 그답게 김종국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름표를 달고 여유만만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조진웅의 뒷모습에서는 추격전의 긴박감 보다 느긋함이 느껴진다. 한예리와 권율 역시 추격전 내내 미소를 가득 머금고 누구보다 촬영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웃음이 가득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안성기와 조진웅, 한예리, 권율이 런닝맨 멤버들을 상대로 펼친 추격전의 결말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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