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폭염 시기에는 한낮 작업을 피하고, 가급적 이른 아침과 저녁에 일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챙이 큰 모자와 땀 흡수가 잘 되는 순면의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외부 온도가 30℃일 때 비닐하우스 내부는 45℃로 올라가는 만큼 환기창을 모두 연 뒤 환기팬을 작동하고, 작업 시에는 햇빛을 등지고 가리개를 설치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이밖에 폭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작업을 할 때에는 2인 이상이 함께 해야 한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실신, 열경련, 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으며,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때에는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시원한 물을 마시며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남연미 지도사는 “이달 초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장마철을 제외하고 30℃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업인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를 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작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