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윤시윤, 바보족구에 패션테러리스트? "알고보니 허당"

2016-06-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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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 2일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배우 윤시윤이 바보족구에 패션 테러리스트 별명을 얻으며 1박 2일에 재미를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대학교 특집 2탄 '이화여자대학교'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녹화 전,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남친룩'을 입고 오라"고 지령을 내렸다. 이에 윤시윤은 "저는 김새론 양이 코디해준대용"이라며 깜찍한 답장을 보냈다.

이어 시작된 오프닝, 윤시윤은 분홍색 맨투맨티와 청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멤버들은 이를 보고 "너 옷을 잘 못 입는 것 같다"며 놀렸다.

하지만 윤시윤은 "드라마 상대역인 새론양이 내가 너무 옷을 입지 못한다 해서 '남친룩' 추천해준거다"라고 반박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박2일’ 멤버들은 ‘매혹의 섬 크루즈 여행’ 특집을 맞아 서해의 아름다운 섬을 방문했다. 섬 투어 크루즈 여행 마지막 정착지인 율도에는 차태현-데프콘이 낙오한 가운데 윤시윤을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은 본진 베이스캠프인 아름다운 ‘한옥 호텔‘인 영산재에 도착했다.

낙오에서 제외된 윤시윤과 멤버들은 승자의 여유를 만끽했고, 이들 앞에 제작진은 파격적인 무료 조건을 내세운 목포 선택관광 전단을 보여줬다. 윤시윤은 환호했고, 제로에서 진 막내 정준영과 함께 아름다운 영산강이 눈앞에 펼쳐진 한옥 호텔을 뒤로하고 목포의 명물인 남진 야시장 투어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각종 음식에 눈이 휘둥그레진 윤시윤은 맛 투어에 흡족해했고, 어느새 ‘1박 2일’에 적응했는지 정준영과 함께 김준호-김종민을 위한 ‘캡사이신 소금 범벅 문어꼬치’로 작은 이벤트를 벌여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윤시윤의 활약은 저녁식사를 놓고 벌어진 족구에서 절정을 이뤘다. 3점을 낼 때마다 원하는 저녁 메뉴를 하나씩 가져갈 수 있는 저녁 복불복 족구에서 김준호와 팀을 이뤄 김종민-정준영 팀을 맞이하게 된 윤시윤. 윤시윤은 승부욕을 자극하는 ‘올인’ 게임을 통해 결국 김종민-정준영에게 음식을 모두 빼앗겼고, 윤시윤은 이 과정에서 열정은 불타오르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는 듯 헛발질과 헛헤딩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몸 개그의 진수로 ‘바보 족구’를 보여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시윤은 이어진 저녁식사에서 ‘영구’로 변신했다. 김종민이 음식을 한 입 주려다 자신의 입에 넣자 “아~ 아니 아니 왜 왜요 왜요~”라고 본능적으로 말해 김준호를 자극했는데, 김준호의 영구 흉내를 따라 하면 낙지육회탕탕이를 주겠다는 김종민의 제안에 “어떻게 따라 해요”라면서도 ‘영구 동구’로 급변신해 “동구 없다~”를 외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윤시윤의 활약 속에서 ‘1박 2일’은 시청률에서 승승장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2.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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