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탈퇴 여론 상승세 ..유로. 파운드화 급락

2016-06-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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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오는 23일 실시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탈퇴 찬성' 여론이 10%포인트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유로. 파운드화의 가치가 동반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유로/달러는 0.49% 내린 1.1260달러에 파운드/달러도 1.33% 내린 1.4265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여론조사기관 ORB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탈퇴에 찬성하는 여론이 55%로 반대 여론을 10% 이상 앞섰다. 지난 4월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보다 찬성 여론은 4% 늘고, 반대 여론은 4% 줄었다.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일에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는 1년 전 영국의 EU 탈퇴 관련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찬성이 가장 큰 격차로 앞선 것이라고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버즈피드가 주관한 페이스북 라이브 토론 행사에서 잠도 못 자고 걱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렇게 답했다.그는 "이번 투표는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하다. 총선보다 더 큰 문제다"라며 "총선에서 선택한 당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5년 뒤에 차버리면 되지만, 이번 결정으로는 평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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