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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커트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여자골프 사상 최초의 단일 메이저대회 4연패 도전도 물거품이 될 듯하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C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8오버파를 치는 부진을 보였다.
박인비는 2라운드합계 9오버파 151타(72·79)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 20위였던 그는 오전 6시현재 110위권으로 처졌다.
미LPGA투어측에서는 이 대회 커트라인이 합계 5오버파 147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 1라운드 후 사상 스물 다섯째로 미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그 감격 덕분인지, 왼 엄지 부상 탓인지 이날 세계랭킹 2위다운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2015년 우승했다.
현재 한국선수 가운데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합계 이븐파 142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째 동반플레이를 한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장하나(비씨카드)는 나란히 합계 2오버파 144타로 20위권에 자리잡았다. 첫날엔 전인지가 3타 앞섰으나 둘째날엔 장하나가 3타 앞서면서 이틀째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투어에서 4개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은 합계 3오버파 145타로 30위권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