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호남 3개 시도당 사무처장 교체

2016-06-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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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당직자 정기인사에서 4·13 총선에서 참패한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 3개 시도당 사무처장을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날 더민주 중앙당인사위원회는 중앙당 사무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총 인사 대상은 46명으로 현 중앙당 조병남 총무국장과 박규섭 조직국장을 각각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의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

선거 패배를 딛고 다시 호남 민심을 되찾기 위한 인적쇄신으로 보인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날 20대 정기국회 개원과 맞물려 전남의 신정훈, 전북의 김성주 전 의원 등 호남 출신 두 전직 의원을 '원내 특보'로 임명한 바 있다.

더민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 패배에 대한 성찰과 함께 내년도 수권의지를 보이기 위해 중앙당 핵심국장을 호남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춘생 조직국장 임명으로 당내 최초로 여성 조직국장 체제도 갖췄다. 더불어 더민주는전략기능을 강화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자 민주정책연구원과 중앙당으로 이원화돼 있던 여론조사 기능을 중앙당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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