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김병준·김대섭·박상현·문경준, KPGA투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안착

김승혁(왼쪽)과 송영한이 대회 32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32번시드의 송영한이 1번 시드 김승혁을 한 홀차로 제쳤다.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32강전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시드 1,2번인 김승혁과 김비오(SK텔레콤)가 하위 시드권자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우승 후보였던 김태훈(신한금융그룹)과 국내 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올린 이기상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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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아시안투어겸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우승한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10일 88CC 사랑·나라코스(길이697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32강전에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승혁을 1홀차로 따돌렸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 32번 시드를 받았다.

김비오도 31번 시드 마관우와 연장 여섯째홀(24홀)까지 벌인 끝에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번 시드 김태훈은 48번 시드 김수환에게 2&1(한 홀 남기고 두 홀 차 승)로, 이기상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형준(JDX)에게 한 홀차로 패해 탈락했다.

그 반면 우승후보들은 차근차근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매치에서 이긴 16명은 4명씩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선수마다 세 매치를 벌여 승점이 높은 1·2위가 결승전을, 그 다음 승점을 얻은 선수가 3·4위전을 벌인다. 나머지 12명의 선수들도 승점에 따라 순위전을 벌인다. 이에따라 16명의 선수들은 11일과 12일 두 라운드를 치른다.

4번시드 이상희는 정지호를 4&2로 여유있게 제쳤다. 5번 시드 김병준은 데이비드 오를 4&2로, 6번 시드 김대섭(NH투자증권)은 김성용을 3&2로, 7번시드 박상현(동아제약)은 황재민을 4&2로, 8번시드 문경준(휴셈)은 김기환을 4&3으로 각각 따돌리고 16강 리그전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는 A조에 송영한 김수환 문경준 이상엽, B조에는 마관우 문도엽 박상현 김인호, C조에는 황인춘 이형준 김대섭 주흥철, D조에는 이상희 변진재 김병준 윤정호가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