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강원상품권" 발행…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 한다

2016-06-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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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총 622억원을 투입해 강원상품권 발행…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에 사용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자원의 역내 순환 촉진을 위해 내년부터 ‘강원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올해안에 상품권 발행을 위한 전자관리시스템 개발을 구축, 내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강원상품권 발행을 위해 올해 도비 70억원이 투입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년 138억원씩의 예산을 들여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발행되는 강원상품권의 사용이 확대되면 지역경제 침체의 주 원인으로 지적된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역내 순환 촉진이 가능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공고 또는 계약 체결과 행사·민간보조금 지급 시에도 강원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자금의 지역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상품권의 보관·판매 및 환전업무는 지역 내 금융기관이 대행하도록 했다. 상품권 발행은 위·변조와 부정발행 방지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토록 할 방침이다.

상품권의 명칭과 종류, 액면 가액 및 발행 금액 등은 도지사가 따로 정하게 된다. 상품권의 보관·판매 및 환전 업무를 맡을 대행점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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