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소녀시대 티파니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이별을 노래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의 호흡으로 더욱 묘한 매력을 내뿜었다.
티파니와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 함께 부른 SM스테이션 열 여덟 번째 신곡인 ‘Heartbreak Hotel’가 10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Heartbreak Hotel 끝이 보이는 네 눈은 / 끝없이 나를 흔들어 헝클어놔 / 꾸밀 수 없는 때가 온 걸까 / 아픈 이 감정을 stop 숨기지 못해 / 우린 마치 처음부터 정해진 듯한 / 여행을 마친 표정 같아 좀 지친 얼굴로 / 그 다음을 너는 예상할 수 있겠니”로 이별을 예감한 순간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이곳은 Heartbreak Hotel / 날 위해 남겨둔 이 공간에 홀로 누워 forget you / 눈물 나도 forgive you / 오늘 난 checking out…” 등 이별 장소인 ‘Heartbreak Hotel’이라는 가상 공간에 빗대어 슬픈 스토리를 완성했다.
또 “자주 오던 곳이지만 갈수록 늦어지는 check-in / 더 이상 서로에게 떠넘기지도 않는 책임 / 우리가 모든 것에 무심해진지는 제법 됐지 / 짐처럼 느껴지는 미련 따위는 never packed / 이별하기 좋은 방…” 등의 사이먼 도미닉의 래핑은 이별의 슬픔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티파니와 사이먼 도미닉의 이번 만남은 처음이다. 그간 소녀시대로 활동하던 티파니가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M스테이션의 일환인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또 다른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매주 금요일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는 ‘STATION’은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대 브랜드로서의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한 줄 감상평 △
끝을 알고 있는 사랑은 이렇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