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 기증식을 가졌다.

▲전주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 기증식 [사진제공=전주시]
이날 기증식에서 시민희망나무 제1호 후원자인 임동욱 한국시티에스(주) 대표는 전주시에 현금 1000만원을 시에 전달했다. 탄소산업전문기업인 한국씨티에스(주)는 공장신축을 기념해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와 관련, 시는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기존 차량위주의 도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고 머물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헌수운동을 통해 가로숲을 조성키로 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도시공간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고, 사업 참여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에 친필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시]
이를 위해 시는 사)전북생명의 숲, 사)푸른전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까지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헌수운동에는 전주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약 5억원 정도를 조성해 느티나무(근원지경 25cm이상) 250그루를 첫 마중길에 식재할 계획이다.
기부방식은 1구좌당 2만원, 한그루 2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생명의 숲, (사)푸른전주운동본부에 직접기부 하거나 전용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 시 헌수운동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수목식재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민선 6기 전주시의 중점사업인 첫 마중길이 조성되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 전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KTX 등 열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