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나이키골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길이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선두권으로 나섰다.
노승열은 톰 호지, 숀 스테파니(이상 미국)와 함께 1위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다음주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톱랭커들이 상당수 불참한 터라 이 대회에서 시즌 첫 10위권 진입도 기대된다. 노승열은 지난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이날 드라이버샷을 평균 296.5야드 날렸고 그린적중률은 77.8%,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3.387에 달했다.
김시우(CJ오쇼핑)는 이븐파 70타로 위창수,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40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7일 US오픈 지역예선에서 연장전 끝에 2016US오픈 출전권을 거머쥔 강성훈은 5오버파 75타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동환(CJ오쇼핑)도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선두권에 1타 뒤진 4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최경주(SK텔레콤)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