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방춤·북춤·태평무 등 한데 모인 전통춤…한국문화의집 '지무'(知舞)

2016-06-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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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코우스(KOUS)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7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 대치동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전통춤 공연 '지무(知舞)'를 개최한다.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교방춤, 북춤, 태평무 등 다양한 한국 전통춤이 한데 모인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오는 7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 대치동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전통춤 공연 '지무'知舞)'를 개최한다. 제목 지무는 '춤의 참맛을 알 만한 춤꾼'들이 등장한다는 뜻이다.
한국문화의집은 지난 2008년 '팔무전' 무대에서 춤꾼 50여 명의 공연을 선보였고, 이듬해부터는 '팔일'로 매년 64명의 춤꾼을 소개해 왔다. 이번 공연에선 매회 4명의 춤꾼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한다. 

무대에선 민간에서 전승돼 온 '승무'를 비롯해 , '살풀이춤' '도살풀이춤' '민살풀이춤' '태평무' '설장구춤' '장고춤' 등 대표적인 전통춤 공연이 이어지며, '진도북춤' '교방굿거리춤' '학춤' '춘앵전' 등 개성 넘치는 공연도 마련된다. 

한국문화재재단 측은 "그간 전통춤 공연은 스승·제자·동문 같은 '계파 합동발표회' 식으로 열려 왔고,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으로 한정된 춤으로 구성돼 일반인에게는 지루해지기 십상이었다"며 "이번 공연은 교방춤, 북춤, 채상소고춤까지 한자리에 올려 다채롭게 구성돼있다"고 설명했다.

공연 음악도 테이프나 CD 반주가 아닌, 악사들의 현장 연주로 흘러나와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02-30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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