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계열사 간 기업투자금융(CIB) 부문 협업을 통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인 'NH-아문디(Amundi) 하나로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공동 투자하고 NH-아문디 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한다.
또 계열사들로부터 투자확약서(LOI)를 우선 발급받은 뒤 적정 물건 매수 시 계열사에 따라 필요 자금을 요청(캐피탈 콜)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다.
농협금융은 인수금융 펀드 및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등 대체투자 활성화를 통해 운용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NH-아문디 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전문 인력을 5명으로 확충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범농협 차원의 CIB 협업 체계 및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해외 프로젝트 파인내싱(PF)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대체투자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