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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봉철·장슬기 기자 = 국내 조선 3사는 총 10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비핵심 사업 분야 정리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면서 당분간 허리띠를 바짝 죄고 인력과 설비 감축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조선 3사에 대한 구조조정 기본방향을 인위적인 합병 대신 자체 구조조정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부는 8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수주 절벽’이라는 위기의식 속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비핵심자산(하이투자증권 등 3개 금융사) 매각과 각종 사업조정 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총 3조5100억원을 감축하고 비상시 3조6000억원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또 현대자동차와 KCC 등 보유주식과 매출채권, 부동산, 현대아반시스 지분 등 비핵심자산 1조5000억원을 매각하고 임금반납과 일자리나누기(연장근로 폐지, 연월차 소진 등) 등 경영합리화 노력을 통해 9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부 제품사업의 분사 후 지분매각 및 계열사 재편 등 사업조정을 통해 1조1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심각한 수주 가뭄이 지속하면서 선박건조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선박건조대)의 가동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
인력감축을 통한 경영합리화에도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약 10%인 3000여명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과장급 이상 사무직원과 기장급 이상 생산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노조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총 11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경영합리화 노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18년까지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구계획 실행에 돌입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조정 지속시행 등 인력운영 효율화, 복리후생비용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 9000억원의 비용절감과 생산에 직결되지 않는 자산 전량 매각 원칙에 따라 5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조4551억원 규모다.
또 희망퇴직을 꾸준히 실시하고 급여반납과 현금성 복리후생비용, 각종 행사비 등 비용 절감에 나선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909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제호텔, 산청연수소,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유가증권 등 4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해 총 5461억원의 자금도 확보한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유상증자의 규모나 시기는 이달 말로 예정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은 3조4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제출한 1차 자구안 (1조8500억원)에 이어 두 번째 제출한 자구안이다. 이로써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총 규모는 5조3000억원에 달한다.
‘알짜 사업’인 특수선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외에 서울 본사 사옥과 중국에 설립한 선체 블록 공장인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DSSC)’ 매각 등이 자구안에 포함됐다.
조선 3사는 오는 8월께 회계법인을 통한 경영진단과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으로 시행하는 합동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자구계획을 추가로 제출할 수도 있다.
정부는 조선 3사에 대한 구조조정 기본방향을 인위적인 합병 대신 자체 구조조정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부는 8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수주 절벽’이라는 위기의식 속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비핵심자산(하이투자증권 등 3개 금융사) 매각과 각종 사업조정 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총 3조5100억원을 감축하고 비상시 3조6000억원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일부 제품사업의 분사 후 지분매각 및 계열사 재편 등 사업조정을 통해 1조1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심각한 수주 가뭄이 지속하면서 선박건조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선박건조대)의 가동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
인력감축을 통한 경영합리화에도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약 10%인 3000여명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과장급 이상 사무직원과 기장급 이상 생산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노조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총 11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경영합리화 노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18년까지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구계획 실행에 돌입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조정 지속시행 등 인력운영 효율화, 복리후생비용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 9000억원의 비용절감과 생산에 직결되지 않는 자산 전량 매각 원칙에 따라 5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조4551억원 규모다.
또 희망퇴직을 꾸준히 실시하고 급여반납과 현금성 복리후생비용, 각종 행사비 등 비용 절감에 나선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909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제호텔, 산청연수소,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유가증권 등 4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해 총 5461억원의 자금도 확보한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유상증자의 규모나 시기는 이달 말로 예정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은 3조4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제출한 1차 자구안 (1조8500억원)에 이어 두 번째 제출한 자구안이다. 이로써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총 규모는 5조3000억원에 달한다.
‘알짜 사업’인 특수선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외에 서울 본사 사옥과 중국에 설립한 선체 블록 공장인 ‘대우조선해양산둥유한공사(DSSC)’ 매각 등이 자구안에 포함됐다.
조선 3사는 오는 8월께 회계법인을 통한 경영진단과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으로 시행하는 합동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자구계획을 추가로 제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