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사냥하는 2016 여름 ‘식(喰) 트렌드’

2016-06-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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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2016년 여름 맞아 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신제품 출시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식음료업계가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로 2016 여름 ‘식(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외식, 커피 그리고 디저트 등 관련 업계는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함은 물론 트렌드까지 더한 제품들로 올 여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 더위 먹은 여름 입맛 돌려주는 '면(麵)' 요리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밥보다는 간편한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입맛을 돋우어 주는 차가운 면 요리는 여름철 별미라고 할 수 있다. 예년보다 일찍 다가온 여름, 각종 외식업계는 여름철 시원한 면 요리 출시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지난 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는 초여름 한정판매 국수 2종을 출시했다.

이달 말까지 판매되는 초여름 한정판매 국수 메뉴는 '차돌박이 쌈 비빔국수'와 '바삭새우 냉칼국수' 2종이다. '차돌박이 쌈 비빔국수'는 참나물, 깻잎, 오이, 무 등 아삭한 채소와 소면을 새콤한 간장 양념에 비벼 살짝 데친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얹어 먹으며, '바삭새우 냉칼국수'는 자가제면한 칼국수 면에 살얼음 낀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바삭한 왕새우 튀김을 올려내 즐기는 메뉴다.

◆ '콜드브루' 올 여름 강타 주의보
 

[사진 = '할리스커피' 제공]


콜드브루(Cold Brew)란 차가운 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를 가리키는데, 작년 미국에서 불던 콜드브루 바람이 올해 초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하나의 커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 커피전문점들은 각종 콜드브루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대표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도 지난 1일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콜드브루는 콜롬비아 원두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의 산뜻한 커피다. 일반 콜드브루 대비 맛이 깊고 진하며, 저온 추출로 커피 본연의 풍미와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애프터가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커피는 수 백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선정한 콜드브루 전용 블렌드 원두를 사용, 콜드브루에 적합한 로스팅으로 최적의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 저온 추출로 원두의 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콜드브루와 커피 본연의 단맛이 풍부한 콜드브루 라떼 2종류로 출시되었다.

◆ 디저트, 바나나 열풍...트랜드로 이어져 

올해 초, 식음료 업계를 달콤하게 물들였던 딸기의 계절이 가고 무더위가 찾아오며 열대과일인 바나나가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로 시작된 바나나 디저트 열풍은 과자, 주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로 확산되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롯데제과는 지난 달 바나나맛 빙과류 3종을 출시하며 바나나 디저트 열풍에 가세했다. '월드콘 바나나'는 월드콘에 바나나를 넣어, 초코코팅, 땅콩 토핑과 어우러진 색다른 맛을 연출한다.

'설레임 바나나쉐이크'는 부드러운 밀크셰이크에 향긋한 바나나가 함유되었으며,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는 씹는 느낌이 쫀득한 말랑카우바에 바나나를 넣은 아이스밀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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