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예방,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뻣뻣해진 목 푸는 체조' 방법은?

2016-06-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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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거북목 예방법이 화제인 가운데, 거북목에 좋은 체조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거북목이란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지칭한다. 과거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없을수록 잘 생기는 질환이었지만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는 요즘에는 학생이나 직장인, 성별에 관계없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고개가 1센티미터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킬로그램의 하중이 더 실리게 된다. 그 결과,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플 수 있다. 그리고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겨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도 통증은 지속될 수 있으며,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서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통증은 수면을 방해해서 금방 피로해지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

거북목 자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해 올바른 자세를 제대로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깨가 자연스럽게 펴지고 아래쪽 목뼈의 배열이 바로잡히도록 가슴을 천장으로 향하게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모니터 화면이 눈높이보다 낮으면 등과 목을 자연스레 수그리게 되므로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작은 화면을 사용하면 고개가 앞으로 빠지게 되므로 모니터 화면을 큰 것을 사용하고 글자의 크기는 크게,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에 가까이 붙여서 사용한다.

또한, 운전할 때는 후방 거울을 조금 높게 맞추도록 한다. 후방 거울을 보려고 할 때마다 고개를 높이게 돼서 도움이 된다.

한편, 잘못된 자세로 인해 뻣뻣해진 목을 풀기 위한 체조도 거북목 자세를 예방하는 데 좋다.

먼저,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양 손으로 허리를 짚는다. 그 자세에서 머리를 천천히 앞으로 지그시 숙인다. 지그시 숙이면 등뼈를 따라 엉덩이까지 자극이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 다음, 뒤로 지그시 숙이는데, 이때는 아랫배 근육까지 자극이 간다. 이 동작은 천천히 하는게 중요하며 3회 정도 반복한다.

다음 동작은 고개를 숙인 뒤 왼쪽으로 천천히 돌려 어깨 너머를 넘겨본다고 생각한다. 원래 위치로 돌아온 뒤 오른쪽 어깨 너머를 바라본다. 이 동작을 3회정도 반복한다. 이어, 고개를 왼쪽으로 숙여 왼쪽귀가 어깨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숙인다. 이 때 반대쪽 옆구리에까지 은은히 자극이 오도록 하며 오른쪽 고개를 숙이고 같은 동작을 3회 반복한다.

다음으로, 고개돌리기는 고개를 숙인 뒤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 3회씩 천천히 돌려준다. 마지막으로 두 손을 뜨겁게 비벼 세수할 때처럼 부드럽게 목을 마사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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