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2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8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쐐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스트라이크 이후 진해수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 115m짜리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KBO리그 역대 4번째 나온 대기록이다. 장종훈과 양준혁이 15년, 박경완이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