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미래적 가치담은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 순항

2016-06-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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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명문대학 유치 총력…디자인·품질도 특화

▲7일 이충재 행복청장(왼쪽 두변째)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복도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업무방향인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행복도시 2단계 개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도시건설 현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을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산학연연합체(클러스터)의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 우수기업과 명문대학 유치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공동주택·보도·건축물 등의 디자인과 품질의 특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우수기업·명문대학 유치활동
행복청은 지난 2일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회를 개최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세종테크밸리에 1차로 입주할 우선협상대상기업(18곳)을 선정했다.

이번 정책심의회에서는 최근까지 입주를 신청한 기업(총 23곳)에 대해 경영, 신용도, 기술력, 사업계획 등을 꼼꼼히 평가, 행복도시와 세종테크밸리의 가치와 비전에 걸맞은 강소기업을 엄선했다.

우선협상 대상기업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유전자 분석기술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포함된 정밀의학 글로벌기업,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전문기업,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세계에서 가장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 수상기업 등 기술력이 검증된 생명공학기술(BT)·정보통신기술(IT) 융합분야 강소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세종테크밸리의 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사업(프로젝트). 선정기업에 연 최대 15억 원을 3∼5년간 지원

행복청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기업 가치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우선협상 순서대로 개별 기업과의 협상과정을 거쳐 오는 16일까지 입주․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명문대학 유치를 코넬대학, 존스홉킨스대학, 조지타운대, 베일러의대 등에 투자유치단을 보내 설명회를 갖고 행복도시에 입주할 국내 대학과의 공동연구와 공동캠퍼스 등의 입주를 제안했으며, 올 하반기 미국대학 관계자 등의 행복도시 방문의사를 확인했다.

⦿ 공동주택 하자 근절대책 마련…하자 제로(zero) 지원체계 구축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공동주택 건설 및 준공 이후 발생하는 품질관리의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동주택, 하자 제로(zero) 지원 체계’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대책은 행복도시의 공동주택 입주 이후 발생하는 사후관리까지 총괄적으로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품질관리’와 함께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우선 공동주택 준공 이후 품질관리 민원이 많은 1년 동안은 현장 규모에 따라 고객지원팀의 근무인원을 5명 이상 근무를 의무화한다. 현장대리인(소장)도 준공 후 최대 6개월까지 연장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최소 3개월은 현장 근무를 하도록 한다.

또한, 준공된 공동주택단지별로 시공업체의 본사 임원급 이상을 책임담당관으로 지정, 현장 민원이 지연되거나 미해결 민원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직접 책임감 있게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단지별 지연 민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자 품질관리특별팀(태스크포스, TF팀)을 구성해 민원을 직접 해결하거나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품질관리특별팀은(태스크포스, TF팀)은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을 단장으로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공사, 해당 단지별 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행복청은 하자의 근본원인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민원내용을 상시 점검(모니터링)하고, 입주 개시 3개월 이후부터는 행복청, 세종시, 시공사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 ‘찾아가는 품질민원 상담센터’를 가동한다.

⦿ 행복도시, 걷기 편한 도시로 건설…보도포장 개선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행복도시를 걷기 편한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보도포장 설계단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디자인까지 전면 검토해 보도포장 품질 향상방안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민들이 늘고 도시가 점차 성숙되는 만큼 보도블록(보행자가 통행하는 도로에 깔도록 만들어진 시멘트나 벽돌 덩어리) 하나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야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고 판단, 품질향상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설계․시공단계에서 보도 침하방지와 평탄성 확보를 위해 보도 하부를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포장과 동일하게 다짐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보도 하부에 사용되는 모래, 골재, 차량 진·출입구간의 기초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눈, 비, 차량 통행 등에 대응한 품질을 확보토록 했다.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보도포장 점검표(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준공검사 등 각종 검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침하가 잦은 하수관(맨홀) 등 시설물 주변은 마감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건축물 공사로 인한 보도포장 훼손 구간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원상복구 확인 시 공사과정의 사진을 첨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공 및 관리하자 등을 신속히 발견·보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1일 순찰제’를 도입·운영 중에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도의 이용편의를 높이고 가로 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도블록의 자재 기준, 크기, 문양, 하수관(맨홀)의 자재, 디자인 등의 개선을 추진 중이다.

특히 광장과 특화가로 등에는 전통 한(韓)문양 보도블록 무늬(패턴)를 적용하는 등 보도블록 디자인 특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도포장 품질향상방안을 신규로 조성되는 생활권과 현재 설계․시공 중인 현장도 설계변경을 통해 개선방안을 적용하는 한편, 도시 전체의 보도포장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민간 공동주택과 상가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건축물 자재선정위원회 운영…내외장재 관리 강화
행복도시 건축물의 주요 내외장재 관리를 강화하고자 이달 중으로 ‘행복도시 건축물 자재선정위원회’도 구성된다.

위원회가 구성되면 사업제안이나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디자인이 반영된 공공건축물과 함께 공동주택 등 민간건축물을 대상으로 내․외장재 등 모든 자재에 대해 도입․반영여부를 검토․결정하게 된다.

위원회는 공공건축추진단장과 민간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며, 건축물 관련 모든 자재를 대상으로 자재선정과 시험시공점검에 참여하게 되며, 객관적․전문적인 자재선정으로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그동안 설계단계·건축심의 단계에서 디자인, 구조, 성능 등 다양한 분야를 설계자문․심의했지만 이번 위원회 구성․운영을 계기로 우수한 건축자재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건축물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신기술(특허) 우수자재의 경우 적용 및 검증절차 미비로 사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위원회 구성․운영을 계기로 새로 개발된 자재 사용기회 확대와 함께 자재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등 고품질의 자재를 객관적․기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우수자재 선정부터 건축물의 품질과 디자인 향상, 행복도시 건설사업 참여자의 품질의식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가 구축된다. 이 밖에도 최적의 건축자재 선정, 민간전문가의 행복도시건설사업 참여기회 제공, 불량자제 원천적 차단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건축물은 디자인 특화와 함께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신기술(특허)자재 도입 등 새로운 기술 적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대한민국의 건설기술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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