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5~26일 아주대서 '드론 페스티벌’ 개최

2016-06-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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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축제 염태영 시장(왼쪽)이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은 오는 25~26일 아주대 운동장에서 ‘2016 수원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인 IT기업 삼성전자와 협력업체가 조성된 수원을 드론 선도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드론 중심도시 선포식을 갖고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드론을 주제로 한 드론페스티벌을 열었다.
먼저 25일에는 드론축하 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아주대 보조운동장내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1일 2회에 거쳐 드론과 인간 군무 공연, 드론 페인팅 공연 등 문화 콘텐츠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초·중·고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누어 펼쳐지는 드론 미션대회는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참가자들이 구조물을 통과하고 회전과 착륙 미션을 드론을 이용해 해결하면서 빠른 시간 내 통과하는 경기이다. 이밖에도 미니 드론 레이싱 대회와 드론 영화 공모전, 드론로봇 아이디어 공모전 등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코너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실내 체육관에서는 기업체, 연구기관, 국내드론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이 참여해 생산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관이 운영된다. 드론 비즈니스관을 통해서 상호 정보교류와 상담, 기업유치 홍보가 함께 이루어진다.

또한 드론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론을 이용한 로맨틱한 프러포즈 방법, 범인추적, 화재감시, 응급구조 등 무궁무진한 드론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시연도 곁들여진다. 

드론은 예전에 군사용으로 개발됐으나, 최근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즐기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점차 인식되고 있고 미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 분야다. 아직까지는 드론이 산업화 초기 단계이긴하나, 기능이 다양화되고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 미디어 범죄예방 등 다양한 용도로까지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드론 선도도시 수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며 "향후 드론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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