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백희가 돌아왔다'서 유쾌한 아재매력 발산…"이게 바로 시골남의 정석"

2016-06-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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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백희가 돌아왔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인교진이 능청스러운 아재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유쾌한 코믹 열연을 선보였다.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에서 우직하게 섬월도를 지키는 ‘홍두식’역을 맡은 인교진이 때묻지 않은 시골남자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눈길을 모은 것.
지난 6일 방송된 ‘백희가 돌아왔다’ 첫 회에서는 과거 섬월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백희(강예원 분)가 딸 옥희(진지희 분)와 함께 18년 만에 섬으로 돌아온 가운데, 어린 시절 백희와 진득한 사연이 있는 세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 중 홍두식도 과거 백희를 마음에 두었던 남자 중 하나. 홍두식은 백희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평소 답지 않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힘을 준 모습으로 섬마을 주민들은 물론 아내 장미(김현숙 분)을 당황케 하며 등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드라마에서 인교진은 오랜만에 재회한 백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한 가닥 내린 앞머리와 깃을 바짝 세운 노란색 프린팅 셔츠로 멋을 잔뜩 낸 시골 상남자 ‘홍두식’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와 함께 찰진 사투리와 능글맞은 표정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겉으로는 티격태격하는 듯 보이지만 아내 장미(김현숙 분)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공처가의 웃픈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으며, 이후 강예원의 등장으로 마음이 산란해진 인교진과 그를 조마조마하게 바라보는 김현숙의 부부케미 역시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로 작용 했다.

이처럼 인교진은 그 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선보였던 도시적인 캐릭터를 벗어내고, 탄탄한 연기내공이 만든 자신만의 코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1회 방송 말미 인교진이 극 중 옥희의 아빠 후보 중 한 명으로 그려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인교진이 출연하는 KBS 2TV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는 7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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