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테마거리는 보물 제308호로 지정된 풍남문과 현재 복원·재창조 공사가 한창인 전라감영, 보물 제583호인 풍패지관(객사)를 잇는 보행자 중심의 역사문화 거리다.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감영길 조성 조감도[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는 풍남문에서 전주객사에 이르는 좁은 차도를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보행중심 테마거리 풍남문~객사 조성공사’가 이달 중 1차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전라감영 테마거리를 일명 ‘천년의 바람이 통하는 감영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거리는 전라감영을 분주하게 움직였던 풍남문 옛 길의 정취를 되살려 ▲사람과 역사가 소통하는 길인 ‘사람과 역사의 통(通)’,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사람과 사람의 자연스러운 교류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인 ‘사람과 사람의 통(通)’, ▲잠들어 있던 지역을 새롭고 신선한 바람이 잘 돌고 흐르는 정돈된 길이라는 뜻의 ‘새바람의 통(通)’이라는 세 가지 뜻을 담아 조성된다.
시는 한옥마을 및 남부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원도심 지역으로 유도할 수 있는 감영거리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되는 전라감영 복원과 맞물려 전주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거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느리게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한옥마을과 이어지는 길로, 시는 한옥마을과 같은 분위기의 인도를 만들고 일방통행의 차도로 바꿔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