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역대 8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2016-06-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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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마침내 프랑스오픈의 벽을 넘어서며 역대 8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2위·영국)를 상대로 3-1(3-6 6-1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프랑스오픈은 조코비치에게 벽과 같았다. 2012년과 2014년, 2015년 세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섰다.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6억 4000만원을 받게 됐다.

남자 테니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프레드 페리(영국·1935년), 돈 버지(미국·1938년), 로드 레이버(호주·1962년), 로이 에머슨(호주·1964년), 앤드리 애거시(미국·1999년), 로저 페더러(스위스·2009년), 라파엘 나달(스페인·2010년)이 달성했다.

현재는 조코비치의 시대다. 조코비치는 최근 4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메이저대회 28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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