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금은 지방재정 개편 문제를 두고 자치단체끼리 왈가왈부 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단결해 정부와 싸울때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의 한 군수에게 전화가 왔는데 행자부 압박으로 지방재정 나누자는 성명에 동의했는데 이해하라고 했다”며 “지자체들이 정부에 최하 4조7천억원을 뜯겨 재정파탄인데 같은 피해자인 경기도 대도시에서 5천억을 또 빼앗아 나눠주겠다며, 환영성명 강요하는 행자부가 황당했지만 재정불이익 줄까봐 거부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또 “지방자치가 사는 길은 정부에 뺏긴 지방재정 4조 7천억을 되찾고, 나랏일은 40% 처리하면서도 20%에 불과한 지방세 비중을 30%로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경기 지자체에서 5천억 뺏아나눠주겠다는 정부 이간질에 놀아나 자치단체끼리 싸울게아니라, 4조7천억 원상회복 약속이행과 지방세 30% 증액을 위해 단결해서 정부와 싸울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