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4-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7(161타수 35안타)까지 떨어졌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맷 앤드리스의 시속 150㎞ 직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시즌 56번째 삼진. 4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8회에는 타일러 스터드번트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때렸지만, 3루 땅볼에 머물렀다.
한편, 탬파베이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콩거는 0-1로 뒤진 3회초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