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주꾸미 산란·서식장 시범 조성

2016-06-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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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부안군이 자원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한 산란·서식장을 시범 조성했다.

부안군은 격포어촌계와 함께 주꾸미 자원 회복 및 증대를 위해 최근 임수도 및 형제섬 연안해역 약 200ha 규모에 3만여개의 패류껍질을 활용한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시범 조성했다고 밝혔다.

▲부안 주꾸미 산란 서식장[사진제공=부안군]


봄철 주꾸미 산란기를 비롯한 연중 조업과 남획으로 산란기 암컷은 물론 어린 주꾸미까지 무분별하게 포획되고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주꾸미 어획량이 급속히 감소돼 어민들은 작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주꾸미 어구를 철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이번에 조성된 산란·서식장에서 15일 간격으로 산란·서식 개체수 확인과 서식환경 등을 조사해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주꾸미 자원 회복·증강을 위해서는 주꾸미 산란기에 어획금어기 설정과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수산자원조성 확대, 조업어구 개수 규제가 필요하다”며 “어민들과 낚시객은 물론 어촌계 차원에서 높은 수익보다는 적정 어업을 통해 자원을 회복시키는 지혜가 있아여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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