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로스팅의 향연! 집에서도 직접 원두를 볶아 보자!

2016-06-03 08:11
  • 글자크기 설정

제1회 세계 최초의 핸디로스터 챔피언십 서울에서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집에서 직접 원두를 볶고 갈아 신선한 커피를 뽑아 마신다는 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만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직접 핸디로스팅을 해보는 건 어떤가?

내 취향대로 만들어낸 한 잔의 커피야 말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작은 사치가 아닌가? 커피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믹스커피나 인스턴트 커피에서 커피 전문점에서 즐기는 원두커피, 핸드드립 커피로 소비자의 기호가 고급화 되면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커피맛에 싫증을 느꼈다면 이제 스스로 원두를 볶아보자!

국내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왈츠와 닥터만 커피 박물관은 박물관의 공공의 의무를 다하고 국내 홈로스팅 문화를 장려하고자 닥터만 커피, 한국박물관학회와 함께 제1회 핸디로스터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 가정용 수망로스터를 이용한 첫 번째 공식대회다.

커피대회는 참가자들이 최고 품질의 커피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서로의 기술과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다. 심사위원에게 좋은 점수를 따고 입상하기 위해서 참가자는 최고의 커피를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연마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노력과 정보는 대회에서의 경연을 통하여 커피업계에서 공유하게 되어 커피업계의 발전에 일조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의 면모는 단순히 기술을 자랑하는 전문가들의 모습만은 아니다.

“하루 종일 커피 볶는 냄새를 풍겨서 옆집이랑 많이도 싸웠지 말입니다.” 평소 집에서 수망 로스팅을 해서 커피를 즐긴다는 한 참가자는 자신의 커피에 대한 열정을 이웃과의 사소한 트러블을 빗대어 유쾌하게 표현한다.

커피의 맛과 향이 좋아 커피의 매력에 빠졌고 커피로 인해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참가자, 동료 바리스타의 커피열정에 반해 자신도 바리스타로 전업했다는 전직 호텔 요리사, 항상 장비를 차에 가지고 다니며 직접 로스팅하고 드립해 지인에게 커피를 대접해 감동을 선사하곤 한다는 샐러리맨 참가자, 가정주부로서 아이들과 남편에게 엄마도 무언가를 열심히 배우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커피공부를 시작했다는 참가자, 이번 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지원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사연과 지원동기를 피력한다.

출전지역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은 물론 강원 강릉, 경남 창원, 충남 대전, 경남 진주 등 다양하다. 커피사랑에 빠진 애호가들이 6월 19일 전국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커피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중요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도 하며, 커피 그 자체의 맛과 향으로 우리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커피의 아이디어와 기술 등의 정보를 동종 업계와 서로 공유하는 장(場)을 마련함과 동시에 커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이고, 그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의 박종만 관장은 “홈커피 대중화시대를 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전체 커피산업과 카페문화 확산발전에 기어코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19일(일) 세종대 운동장 특설대회장에선 홈로스팅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모여 홈로스팅 향연을 열고 온 세상에 커피 향을 진동시키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모두 1천만원의 상금과 상품을 준다.

참가자에게는 로스팅 입문자들도 집에서 간편하게 생두를 볶을 수 있는 홈 로스터기와 연습용 생두, 기념 앞치마 등이 제공된다.

참가 접수는6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031-576-0020으로 문의하면 된다.
 

[1]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