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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그룹이 삼성SDS의 물류부문을 분할해 삼성물산으로 합병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SDS 관계자는 2일 이 회사의 분할설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삼성SDS에서 물류부문을 분리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합병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S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라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삼성SDS는 삼성전자(22.6%), 삼성물산(17.1%)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 번째로 많은 지분(9.20%)를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도 각각 3.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우면동 R&D 캠퍼스에 입주한 연구개발 인력을 삼성전자로 편입하고 나머지 사업부문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인력은 삼성SDS의 자회사인 미라콤(상장사)으로 독립시킨다는 설도 나왔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다음 주부터 삼성SDS가 있는 잠실 향군타워 동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