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부가 토종 의약품의 개발과 수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6년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을 보면 정부는 제약 연구·개발(R&D)에 올해 23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비임상 중개연구·임상에 397억원 △바이오의약품 유망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505억원 △중증·난치질환 세포치료제 기술개발 지원에 239억원이 각각 쓰인다.
아울러 해외 정부와의 협력(G2G)을 통해 우리 제약·바이오기업 제품의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을 지원한다.
올 1월 조성된 1500억원 상당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운용되며, 제약 분야 세제 지원은 확대될 방침이다.
제3차 혁신형 제약기업을 인증하고, 해외에 나가는 신약은 약값을 우대한다. 제약 업체 재직자 재교육과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등도 운영에 들어간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시행계획에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관계 부처의 노력과 정책을 담았다"며 "이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