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 ‘전력 공급 안정화’ 논의

2016-06-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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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 구성 후 첫 회의 개최…기업·전문가·공무원 등 20명 참석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일 KTX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력공급 안정화 대책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산단지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도와 서산시 관계 공무원, 전력 관련 외부 전문가, 대산단지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TF 구성·운영 취지 설명과 TF 운영 방향 논의, 대산단지 기업체의 전력 계통 현황 및 투자 확대 예정에 따른 전력 수요 예측 설명, 전문가 자문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대산단지는 전력을 단일망에 의존하고 있어 정전 시 가동중단 등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입주 기업들의 시설 확장 등 대규모 투자계획이 위축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TF 참여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전문가와 대산단지 입주사들은 그동안 정전사고에 따른 피해사례를 제시하며, 국가 및 충남의 전력 현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환상망 구축, 분산형 전원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TF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실무 토론과 전문가 초빙 학습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중앙부처에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산단지는 국가산단으로 계획·조성된 여수·울산과 달리 대규모 석유화학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입지한 연매출 41조 원(2014년, 대산단지 5개사 기준)의 국내 2위 석유화학산업단지로, 향후 시설 확대를 계획 중인 기업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 안정성 취약과 전력 공급량 부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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