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FUN] '또 오해영' 전혜빈 이재윤, 착각+자존심에 사랑 놓쳤다

[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또 오해영' 전혜빈 이재윤이 자신의 사정을 말하면 사랑이 돌아올 것이라는 착각과 자존심 때문에 결국 사랑을 놓치게 됐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한태진(이재윤)은 사기혐의로 구치소에 가는게 창피해 결혼을 하루 앞두고 그냥 오해영(서현진)에게 "니가 밥 먹는 모습이 보기 싫어졌어"라며 독한 말로 이별을 고한다.

물론 한태진 입장에서는 박도경 때문에 그냥 오해영과 헤어졌지만,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는 '밥 먹는 모습이 보기 싫어졌어'를 택한 것.

예쁜 오해영(전혜빈) 또한 허지야(남기애)의 괴롭힘과 자신의 본 모습을 박도경(에릭)에게 들켰다는 이유로 결혼식 당일날 말없이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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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태진과 예쁜 오해영은 뒤늦게 돌아와 박도경과 그냥 오해영에게 사랑을 구걸한다. '사랑은 돌아오는거야'라는 말을 믿는 탓일까. 그렇게 상처를 주고 다시 사랑해달라니…

두 사람은 '이렇게 떠나도 이 사람은 나에게 돌아와줄거야'라는 착각과 '이런 모습은 보이기 싫어'라는 자존심 때문에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잃는 꼴이 됐다. 

하지만 박도경과 그냥 오해영은 사랑 앞에서는 자존심 따위는 없었다. 박도경은 그냥 오해영의 결혼을 깨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사랑 앞에 자존심이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그냥 오해영에게 무너지고 만다. 

결국 "보고싶다"라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처음 표현한 박도경은 바닷가 데이트 후 조개를 굽고 있는 그냥 오해영에게 진한 키스를 한다.

한편,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 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