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능동·소통’ 충무아트홀, 충무아트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2016-06-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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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이 12년간 유지해 온 이름을 충무아트센터로 바꾼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창의적 도전’ ‘능동적 경영’ ‘소통하는 문화의 장’이란 3대 전략 과제도 제시했다.                         [사진=충무아트센터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언제 가더라도 볼 거리가 있고 즐길 거리가 있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보완할 것, 유지 발전할 것, 그리고 완전히 새롭게 만들 것 등을 재정비 해 글로벌 아트센터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기획과 콘텐츠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충무아트홀이 지난 12년간 유지해 온 명칭을 충무아트센터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예술의 중심에 서서 미래를 열다’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창의적 도전’ ‘능동적 경영’ ‘소통하는 문화의 장’이란 3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는 충무아트홀 명칭 변경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우선 충무아트센터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와 같은 창작뮤지컬 제작을 위해 전문제작극장인 프로듀싱씨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소극장블루를 인큐베이팅 극장으로 활용하는 등 창작뮤지컬 콘텐츠 개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은 “충무아트센터가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 작품을 선별·제작하고, 생산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극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도 운영된다. 충무아트센터 극장을 개방해 활용하면서 창작자·기획자·배우가 어우러져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특히 기존의 학교 교육과 차별화된 현장실습중심의 무대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창의적인 조직운영과 책임경영 추진을 통해 고객중심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무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전문성도 확대한다.

1층의 서비스존을 ‘종합안내정보센터’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여성 방문객을 위해 여자화장실 규모를 현재보다 2~3배이상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직원의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부대수익사업과 전시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공공문화재단으로서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최와 함께 2015년에 처음 시작한 ‘정동야행’을 2017년부터는 충무아트센터가 직접 주최해 개최한다. 이외에도 중구 거주민을 위한 ‘지역 할인 카드’, 충무아트센터를 방문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충무 예술인 패스’ 등도 제공된다.

김희철 본부장은 “다양한 창작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집중할 뿐 아니라 참신한 레퍼토리 개발로 국내 공연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세련된 감각과 품격으로 고객들과 교감하는 관객친화적인 아트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이 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무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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