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공모에서 원주 미로예술시장이 선정되어 국·지방비 등 최대 15억원을 지원받는다.
공모에 선정된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령화로 인한 유통환경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으로 능동적인 시장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갖춘 청년상인을 육성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원주 중앙시장은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및 청년상인 창업지원을 통해 ‘원주미로예술시장’으로 재단장해 지역예술인 및 청년상인들이 시장 내 40여개 점포에 입점해 ‘젊은 시장, 문화가 있는 시장’을 만들어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특성화 시장 육성을 통해 시장별 고유의 특화요소를 중점 발굴하고 청년상인 창업지원을 추진해 젊은 소비층이 전통시장에서 먹거리·살거리·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시장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원종 경제진흥국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원주~강릉간 철도개설 등을 계기로 다양한 계층의 전통시장 방문이 예상된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