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화) 밤 11시에 방송된 tvN '또 오해영' 10화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경(에릭 분)과 해영(서현진 분)의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보고 싶다"는 도경의 전화에 한달음에 도경을 만나러 온 해영은 그 누구보다 도경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편안한 위로가 됐다. 바닷가를 함께 거닐며 언제부터 서로가 좋아졌는지 얘기하는 둘의 모습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만의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또 함께 조개구이를 먹던 중 도경은 해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박력 있는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도경은 잠이 든 해영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끝까지 가보자'라고 결심하며 해영을 향한 굳은 사랑을 다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생 훈과의 다툼뿐 아니라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도경의 어린 시절 가족사가 드러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도경은 어린 시절 음향감독이었던 아버지가 자신과 함께 녹음하러 산에 갔다 실족사로 돌아가시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 했다. "사라지는 걸 인정하면 엄한 데 힘주고 살지 않아"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을 상기하며 도경은 다시 한 번 있는 힘껏 해영을 사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