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유상무는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유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약 9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오후 7시 22분쯤 유상무는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을 다 말씀드렸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랐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