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 성폭행 혐의 부인 "강제적이지 않았다"

2016-06-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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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개그맨 유상무(36)가 지난달 31일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미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상무는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유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 약 9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오후 7시 22분쯤 유상무는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을 다 말씀드렸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랐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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