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총 51만66명으로 집계됐다.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워치' 등을 가리킨다. 다만 미래부의 이번 통계에 포함되는 스마트워치는 '심'(SIM·가입자식별모듈) 카드를 이용하는 장비만 해당한다.
국내 무선통신 시장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올해 1월 39만8412명, 2월 42만9198명, 3월 46만7948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4월 가입자는 2014년 12월 가입자 수 5만237명과 비교해 불과 1년 4개월 만에 10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43만388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KT는 5만1698명, LG유플러스가 2만7980명을 기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자체가 커진 영향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특히 '세컨드 디바이스'로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