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31일 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복분자 농가와 도의회가 무려 1000여톤에 달하는 복분자 재고처리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음에도 전북도가 요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영일 전북도의원
이에 앞서 최 의원은 지난 4월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복분자 수확철을 맞아 쌓일 대로 쌓인 재고를 처리하지 못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재고처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올 수확철은 복분자 농가에게 절망의 6월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영일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대량소비업체와 지역 농협에 가서 한 두 마디의 구두요청만 하고 만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도민들 손에 선출되어 도민들의 대표로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각오가 산산이 부서져버리는 것 같은 참담한 심정”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이번에 재차 발언을 해서 강력하게 경고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전라북도의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전라북도가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면 도의회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도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