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병원이 3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부산대병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5월 31일 부산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8층 (78병동–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서 부산·경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6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부산대병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은 간병·진료비 부담을 덜고 감염병확산을 막기위해 입원환자에게 우수한 포괄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병동이다.
부산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8층에 32병상으로 한 층 전체가 전문병동으로 운영되며,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를 주 진료과로 신규병동이 개소해 운영하게 된다.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의 경우 감염에 취약한 질환인 폐암(항암 치료, 수술 치료), 폐렴, 기흉 등과 같은 전문적 간호·간병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아, 부산대병원에서는 호흡기내과와 흉부내과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 집중 진료과로 시작해 운영 할 계획이다.
부산대병원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운영병동은 신규 개소 병동으로 최신식 부대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진료 및 간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여러 전문 분야별 진료 연계가 가능해 환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대병원 간호·통합 서비스는 환자들의 수요가 많은 다인실(5인실 4실, 6인실 2실)로 운영해 병실료 등 환자·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이창훈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다른 병원과 달리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라는 전문화된 시설을 가지고 있어 더욱 의미있게 시작될 수 있었다 ”며“우리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성공적으로 잘 운영해, 국립대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사태 이후 불필요한 보호자 방문 등 병원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입원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난11일 부산 소재 부산대병원을 비롯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5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3개 병원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받았다.
부산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으로서 환자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간호·간병서비스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이로써 부산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중 충북대 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내달 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